Tel. 02-6449-5224
Time. 11:30~15:00 (L.O.: 14:00)
18:00~22:00 (L.O.: 20:00)
수요일 휴무
https://www.instagram.com/convivialseoul/
고등학교 친구들과의 모임이 있던 날이었다.
4명이서 모임을 이어온지도 꽤 되었다.
특별한 인연의 친구들, 시간이 지날수록 참 더 소중해지는 아이들이다.
4명중 1명이 생일이었다.
우리들 중 대학도 수시로 먼저 가더니
취업도 결혼도 제일 일찍해서 아기도 낳고
뭐든 젤 먼저 하고있는 친구다 ㅎㅎㅎ
생각해보니 신기하다. 어째 다 혼자 젤 먼저 했는지
우리는 이제 한 동네 친구가 아니다.
세월이 흘러 각자 일 때문에도 그렇고
결혼을 하고나서 생활이 달라지면서도 그렇고
하나같이 우리가 함께 했던 동네를 떠나 살고 있다.
그래서 만남의 장소는 되도록 중간쪽이나
교통이 편안한 곳을 생각하며 정한다 ㅎㅎ
요즘은 거의 잠실이나 성수동 쪽에서 만나곤 하는데
오랜만에 날도 좋으니 피크닉을 계획할 겸
뚝섬유원지에서 만나보자고 얘기가 나왔다
만나기 전에 피크닉 도시락이랑 대여 물품들을 다 예약했는데....
당일날 비가 온다는 소식이 있어.. 모든계획을 취소했다
그리고 급하게 그 근처에 괜찮은 곳이 있는지 찾아보다가
우연히 알게된 곳이 바로 여기 꽁비비알이다.
이름부터 뭔가 맘에 들었는데
평도 괜찮았던 거 같고
음식들의 플레이팅도 예뻤다
친구들에게 보내니 다 좋다고 해서
빗속을 뚫으며 갔던 꽁비비알 ㅎㅎㅎ
꽁비비알은 외관도 심플하고
뭔가 투명한 느낌이 있는 깨끗한 분위기였는데
비가 오다보니 외관을 사진으로 담지 못했다
생일자는 조금 늦게 도착할듯 하여
먼저 들어가서 자리잡고
음식을 주문했다.
자리가 없을까봐 조마조마했는데
다행히 자리가 또 있었다 럭키럭키 ㅎㅎ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로제파스타, 리조또, 양갈비 스테이크 를 주문하고
생일자 친구가 왔을때 파스타를 하나 더 주문했다
바질페스토 맛이났던 파스타였는데
지금 메뉴판에는 찾아보니 없는거 같다.
요게 바로 로제 파스타 였다.
크림소스가 자극적이지 않고 맛있었다
계속 소스를 긁어먹고 싶은 맛.. ㅎ
처음에 있는 음식사진이 리조또인데
진짜 게눈 감추듯 금새 사라짐..ㅎ
요즘은 다들 술을 멀리했는데
오랜만에 맥주를 마셨다
이때 아마 전날에도 엄청 마셨어가지고
나는 거의 해장술이었다 ㅋ
요게 생일자 친구가 왔을때 추가로 주문한 바질파스타였다
바질페스토 맛이 나긴 했는데
뭔가 소스랑 면이 따로 노는 느낌이 들긴했다
그래서 메뉴에서 빠진건가? ㅎㅎ모르겠다
그래도 기본적인 맛은 있었다
재료는 신선하고 좋은거 같은데
융화가 되지 않았던 거같은 느낌 ㅎㅎ
양갈비 스테이크.
고기가 생각보다 엄청 부드러웠고
냄새도 없었다.
양갈비 스테이크 역시 정말 맛나게 먹었다
함께 주신 저.. 소스 이름을 까먹었는데
암튼 같이 먹으니 맛났다
오늘 저녁 뭔가 양갈비 먹고싶어지네.. ㅎ
침이 꼴깍
베스트는 로제파스타와 양갈비 !!
가게가 통창이라 밖에 비오는 걸 보며 먹을 수 있었는데
넘넘넘 좋았다
생일이다 보니 케이쿠를 사왔었는데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초만 해도 되냐고 말씀드렸더니
드셔도 된다고 하셔가지구 ㅎㅎㅎㅎ
너무 친절하게 접시와 포크도 주시고 막 ㅠㅠ
그래서 케이크를 잘라서 좀 드렸는데
서비스로 따뜻한 홍자도 내어주셨다
감동적인 곳..
케이크는 계속 괜찮으시다고 거절하시긴 했는데
암튼 우리 막 초 피우고 케익 먹고 하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서비스를 막 주시니 감사했다
요기는 또 날좋은 날 다시한 번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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